일본증시, 차익매물 증가 영향 '장중 하락'...코스피도 장중 299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중국증시는 미-중 화상 정상회담이 이날 진행된 가운데 강세로 움직이는 반면 일본증시는 장중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4% 상승한 3545.17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08% 내린 3530.46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초반 발언만 공개되고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는 무역과 대만문제, 기후문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진다. 두 정상이 화상으로나마 현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4거래일 만에 약보합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5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01% 하락한 2만9773.90을 기록 중이다. 일본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에도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늘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1분 현재 전일 대비 5.09포인트(0.17%) 하락한 2994.43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POSCO, 현대모비스, LG전자, 한국전력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 15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04%), S&P500(-0.00%), 나스닥(-0.04%) 등 3대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속에 지수가 숨고르기를 나타냈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6분 현재 +0.03%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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