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10월 소매판매 호조, 홈디포-월마트 실적호전, 암호화폐 하락압박 등 이슈 부각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7일 새벽 5시 기준, 미국증시 마감 1시간 전 기준)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36%) 나스닥(+0.78%) S&P500(+0.55%) 등 3대 지수가 상승세로 움직였다. 

장중(한국시각 17일 새벽 4시 52분 기준) 반도체기업 퀄컴의 주가는 179.00 달러로 6.23% 상승했다. 이날 퀄컴 CEO는 CNBC에 출연해 "향후 칩의 고객층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한국시각 17일 새벽 5시 5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634%로 전일의 1.621% 대비 소폭 상승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0.520%로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움직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CNBC는 "이날 장중 뉴욕시장에선 ▲미국 10월 소매판매 지표 호전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홈디포 3분기 실적 호전 ▲암호화폐 하락 압박 등의 이슈가 주목받았다"면서 "이런 가운데 장중 뉴욕증시에선 홈디포가 다우존스 지수를 리드하는 흐름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7%나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 1.5%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16.3%나 늘어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소비지출이 활발했음을 보여줬다. 

또한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산업생산(계절조정 기준)도 전월 대비 1.6% 증가하면서 WSJ의 예상치(0.8%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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