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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집 마련 힘든 국가 세계 7위 '랭크'
한국, 내집 마련 힘든 국가 세계 7위 '랭크'
  • 곽용석 기자
  • 승인 2021.11.17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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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건축회사 조사...한국, 직장인 월급 47년 모아야 내집 마련 가능
가나 1위, 월급 149년치 필요...스리랑카 · 홍콩 등이 상위권 차지
가장 저렴하게 내집 마련 가능한 국가는 '사우디'...5년치로 가능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 기반을 둔 건축 공급회사인 루핑 메가스토어의 글로벌 주택가격 조사에 따르면 평균 연봉 2만355달러(약 2402만 원), 100평방미터(약 30평) 주택 가격은 9만 774달러(약 1억700만 원)에 불과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에서 집을 살 수 있는 가장 저렴한 국가라고 월드프라터피저널이 인용, 보도했다. 한편, 한국은 가장 비싼 국가 순위에서 7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 연구팀은 전 세계 109개국의 주택 1평방미터 평균가격에 100을 곱했으며, 평균 소득(세후 소득)도 100평방미터 주택을 구입하는 데 몇 년이 걸릴지를 제시했다.

집을 살 수 있는 가장 저렴한 50대 국가 순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1년 임금으로 주택 구입가의 22% 이상에 해당돼, 만약 모든 급여가 저축되고 소비되지 않는다면, 5년도 채 안 되는 기간(4.5년)에, 집을 완전히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는 것으로 조사돼 가장 빠른 구입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연봉 대비 주택 구입비 비율은 18%(5.5년 소요)로 두 번째로 저렴했으며, 미국이 15%(6.7년)로 3위를 기록했다. 푸에르토리코(6.9년), 아랍에미리트(7.4년)가 5위에 들었다.

그 외 주요 국가 중에는 캐나다(11.7년), 이탈리아(14.3년), 독일(14.7년), 영국(15.1년)이 다음을 이었다.

반면, 가장 비싼 주택구입 국가에 한국과 홍콩이 포함돼, 놀랄 일이 아니라고 이 매체는 제시했다.

가장 구입하기 힘든 국가는 가나이다. 평균 주택 가격은 51만 659달러이지만, 평균 연봉은 3420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 모든 급여를 전혀 쓰지 않는다 해도 집을 사기 위해 149년이 걸린다고 제시됐다.

이어 스리랑카가 평균 100평방미터 주택 가격이 약 21만 2748달러이지만, 평균 연봉은 3000달러 이하이다. 이는 집값의 1.33%에 불과하며 해당 규모의 집을 구입하려면 75년 동안 저축하고 전혀 돈을 쓰지 않아야 한다.

3위 홍콩은 전체 조사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100평방미터에 277만 899달러를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홍콩 연봉은 약 3만 7755달러이다. 이는 주택 가격과 비교했을 때 1.36%에 해당해, 구입하는데 73년이 걸린다.

또 자메이카(61년 소요), 이란(58년 소요), 필리핀(50.5년) 등이 뒤를 이었고, 한국이 7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평균 연봉은 2만 6571달러(약 3135만 원)이며, 100평방미터짜리 주택은 125만 4463달러(약 14억 80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에서 평균 급여를 받고 그 중 어느 것도 쓰지 않아도 집을 사는 데 47년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조사회사의 한 담당자는 "비록 현실적으로 급여 100%를 절약하고 기본 생활비로 사용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구매 기간 방정식은 전 세계에서 집을 살 수 있는 가장 저렴한 국가와 가장 비싼 곳의 차이를 실제로 보여주는 기준점"이라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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