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제공 차관공여계약 체결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출입은행)은 17일 우즈베키스탄 재무부와 함께 국립약학대학 건립 사업에 84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문규 수출입은행 행장은 이날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우즈벡 정부대표단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우즈벡 정부대표단은 오는 18일 개최되는 제3차 북방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중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우즈베키스탄에 총 6억3000만달러의 EDCF를 제공했다"며 "이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 지원액이 3억9400만달러로 전체의 약 62%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또한 "EDCF 제공으로 국립약학대학이 신설되면 ▲한국의 약학 교육과정 ▲운영 노하우 전수 ▲선진국 수준의 교육 기자재 공급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방문규 행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신북방정책의 중점국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보건·의료 분야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국립약학대학 건립 사업은 양국 협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