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은 기업의 현재 상태와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분석, 진단해 맞춤형 처방을 제공하는 '금융주치의 프로그램' 1단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은 병원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의사가 처방하는 것처럼 기업의 경영·재무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프로그램은 '기업진단 → 맞춤형 처방 → 연계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재무제표 등록만으로 진단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양한 기업 데이터를 비대면으로 수집, 분석해 기업진단 및 솔루션 제안 단계까지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진행한다.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은 총 2단계로 나눠 시행된다. 이번 1단계는 총자산 30억원 이상인 제조업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하며, 2단계는 총자산 30억원 이상인 비제조업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

기업은행 윤종원 행장은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고객과 공유하고 최적화된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단순한 금융조력자를 넘어서 금융주치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