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급락 속 다우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애플은 자율주행 이슈 속 껑충
S&P 500은 사상 최고 근접하며 마감
실적호전 리테일주 콜스, 메이시스 급등...엔비디아 급등하며 기술주 견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S&P500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며 마감했다. 그러나 다우존스 지수와 러셀2000 지수는 하락했다. 자율주행 카 이슈 속 애플이 급등했고 실적 이슈 속 엔비디아가 껑충 뛰면서 기술주 강세 흐름을 이끌었다. 실적 호전의 콜스, 메이시스 급등도 눈길을 끌었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급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5870.95로 0.17%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704.54로 0.34% 상승했다. 이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며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993.71로 0.4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363.59로 0.56% 하락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애플의 주가가 자율주행 카 이슈 속에 157.87 달러로 2.85% 상승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는 316.75 달러로 8.25%나 상승하며 기술주 상승을 앞에서 이끌었다. 실적 호전 이슈 속에 리테일 종목인 메이시스(+21.17%) 콜스(+10.66%) 등의 주가가 급등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반면 시스코시스템스의 주가는 53.63 달러로 5.51%나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를 짓눌렀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에선 ▲애플카 등 자율주행 이슈 부각 ▲콜스, 메이시스 등 리테일주 급등 ▲시스코시스템스 급락 속 다우존스 지수 하락 ▲전날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의 테크주 견인 효과 등이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반도체칩 회사 엔비디아는 지난 3분기에 매출 71억 달러, 순이익 2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 전주 대비 1000명 감소한 2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14일 주간 기록한 25만6000명 이후 최저치다.

이날 뉴욕증시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재량소비(+1.49%) 테크놀로지(+1.02%) 헬스케어(+0.06%) 부동산(+0.03%) 등의 섹터가 급등 또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유틸리티(-0.53%) 에너지(-0.54%) 금융(-0.48%) 필수소비(-0.36%) 자재(-0.43%) 산업(-0.27%) 커뮤니케이션서비스(-0.21%)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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