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민금융진흥원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서민금융진흥원 등 10개 금융기관 및 협회, 금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 19로 기부와 봉사자 손길이 끊긴 연탄 가구 긴급 구호를 위해 약 20만장(1.6억원)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했다.

이 같은 금융권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는 저소득층, 홀몸노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는 카카오뱅크 등 은행권까지 동참해 총 10개 참여사가 함께 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원장 정은보), 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원장 겸 위원장 이계문),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 생명보험협회(회장 정희수),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 여신금융협회(회장 김주현), 코스닥협회(회장 장경호), 금융산업공익재단(대표이사장 조대엽),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 등의 기관장 및 임직원 등 99명은 연탄을 기부 받아도 봉사자가 없어 배달이 어려운 서울 도봉구 취약계층 23가구에 4600장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저소득 취약계층의 간절한 어려움에 금융권이 발 벗고 나선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코로나19 이후 연탄 기부에 어려움이 많은데 연탄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각 기관이 뜻을 모아 저소득·취약계층에 온기를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금융권뿐만이 아닌 사회 전반으로 따뜻함을 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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