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센 강변.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센 강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파리의 패션 브랜드 세잔(Sézane)이 아티스트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Jean-Charles de Castelbajac)과 협업해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챌린지' 매체는 보도했다. 매체는 "셔츠, 티셔츠, 팬츠로 구성된 15피스 컬렉션은 다음달 12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라며 "운명적으로 두 세계가 만난 결과물"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0년 1월, 파리의 거리에서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은 당시 파리에서 만나는 (거의) 모든 벽에 분필로 천사를 그렸다. 그리고 어느 날 디자이너가 자신의 "작은 천사"를 붙인 것이 세잔 브랜드 포스터의 청바지에 등장했다. 세잔 기성복 브랜드의 설립자인 모르간 세잘로리(Morgane Sézalory)는 소셜 네트워크에서 이 그림을 깜짝 발견했을 때 매료되었다고 했다. 그녀는 즉시 아티스트에게 연락했고 그곳에서 파리 브랜드 세잔과의 콜라보레이션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 청바지에 분필로 그려진 이 천사는 마침내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의 출발점이 됐다고 전했다. 

"저는 시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세잔과 함께 이 컬렉션을 원했습니다. 일상을 예술로 탈바꿈하고 내 우주를 선보이는 내 그림은 현대적 감각을 강조합니다. 천사, 비둘기, 무지개의 색과 교차하는 별, 단어, 우리 감정의 반영은 세잔이 구현하는 오늘날의 여성에 대한 경의의 형태로 송가와 같은 강한 유대를 만듭니다"라고 제작자는 설명했다. 

매체는 "시적으로 묘사된 이 그림은 이제 컬렉션의 플래그십 마커 중 하나에 있다"면서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은 세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블루, 옐로우, 레드, 그린 컬러 팔레트를 선보이면서 브랜드의 필수 아이템을 선보이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예술적 세계를 선보이게 된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80년대의 스타 디자이너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은 오랫동안 파리에서 활동했고, 최근에는 드로잉에 관한 책을 출간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Keith Haring 또는 Lady Gaga와 같은 여러 아티스트와 작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최근 그는 '장 샤를의 시'라는 독창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돌아왔다"면서 "15개의 기성복과 4개의 액세서리 중에서 작가는 자신의 개인적인 '꿈꾸는' 감각을 파리 브랜드에 가져온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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