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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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2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곤두박질쳤다. 은값도 추락했다. 달러가치 급등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6분 기준 내년 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807.40 달러로 2.53%나 추락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4.45 달러로 2.41%나 떨어졌다. 내년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38.65 달러로 0.22%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3일 새벽 5시 53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52로 0.51%나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급등했다. 이날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유임시키기로 결정한 가운데 국채금리가 치솟고 달러가치가 뛰었다.  

달러가치가 껑충 오르면서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크게 떨어졌다. 달러가치 급등 속에 은값, 구리가격도 추락 또는 하락했다. 이들 상품은 국제시장에서 미국달러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치가 치솟으면 이들 상품 거래엔 악재가 될 수 있다. 이날에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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