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파월 연임 결정이 미국 국채금리 폭등시켜"
옐런 "경제성장세 강력, 연준 인플레 관리 철저 당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AP, 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2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미국 주요 국채금리가 폭등했다. 제룸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연임 소식 및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 여파다.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미국증시 금융 섹터 주가도 급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23일 새벽 6시 2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624%로 직전 거래일의 1.53% 대비 크게 치솟았다. 이날 같은 시각 2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0.588%로 직전 거래일의 0.50% 대비 폭등했다. 이날 같은 시각 5년물(1.314%) 및 30년물(1.966%) 국채금리도 함께 치솟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채금리 폭등 속에 뉴욕증시 S&P FINANCIALS(금융 섹터)는 657.09로 1.43%나 상승했다. 주요 대형 은행주 중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1.94%) 골드만삭스(+2.26%) 모간스탠리(+2.49%) JP모간 체이스(+2.13%) 등의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CNBC는 "이날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유임시키기로 결정한 가운데 통화정책 급변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국채금리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경제 성장세가 강력한 만큼 연준이 인플레이션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가운데 국채금리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