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방크 인플레 급등 우려 표출...ECB 통화정책에도 압박 요인
독일 최저임금 인상 추진도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
내년 초엔 인플레 진정되겠지만 ECB 목표치는 크게 웃돌 듯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인강 은행가. /사진=AP,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인강 은행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독일의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걱정거리다. 소비자물가가 올해 가을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상승하여 11월에는 전년 대비 거의 6%에 달할 수 있다고 독일 연방은행(Bundesbank)은 경고했으며,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비판을 다시 불붙일 수 있다고 22일(현지시간) AFP는 보도했다.

독일 연방은행(분데스방크)에 따르면 가격 인상은 지난 분기부터 지금까지 약 5%에 이를 것이다. 그러나 예상되는 추진력은 이제 더 강해졌다. 2020년 하반기의 더 낮은 VAT와 1년 전에 계획된 여행 경비에 대해 약 1.5% 포인트가 달라질 것이라고 "분데스방크"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Office Destatis는 다음 주 월요일(29일, 현지시간) 11월 인플레이션에 대한 첫 번째 추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에너지 가격에 대한 강한 압력, 부품 공급 및 여전히 VAT 효과로 인해 1993년 이후 최고인 4.5%에 도달했다. 독일은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유로존 국가 중 하나이며 대중 언론은 이미 이 현상에 대해 유럽중앙은행을 비난했다.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저금리 정책은 전통적으로 독일에서 물가 상승의 원인이자 저축자들의 "파멸"로 간주된다.

독일 연방은행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2022년 초에 확실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천연 가스 시장 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연초가 되어야 소비자에게 크게 반영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 다음, 총계는 "오랜 기간 동안 3%를 훨씬 상회할 수 있다"고 진단된다. 이는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훨씬 웃도는 전망치다. 

독일 연방은행의 경고는 독일에서 사민당이 이끄는 연립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회담에서 나왔다. 이 동맹에 녹색당과 자유당이 있으며 차기 정부는 시간당 최저 임금을 12유로로 인상하려고 하고 있다.

이 "상당한" 인상은 "상위 급여 계층뿐만 아니라 하위 급여 계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이 "미래 급여에 대한 압박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분데스방크(Buba)는 경고하고 있다. 몇몇 ECB 관리들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는 다가오는 임금 인상을 매우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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