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 속, 코스피 '장중 약보합'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출발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금리 상승 우려 속에 나스닥 지수가 급락했고 미국 반도체 지수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80% 상승한 7만5500원, SK하이닉스는 0.42% 하락한 11만9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두 종목은 각각 5.2%, 7.1%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576만주, SK하이닉스 236만주를 각각 사들였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5.53포인트(0.18%) 하락한 3007.72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크래프톤,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 2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0.05%)는 상승한 반면 S&P500 지수(-0.32%)와 나스닥 지수(-1.26%)는 하락했다. 파월 연준(Fed,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임과 금리상승 우려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기술주 가운데 테슬라(+1.74%), 애플(+0.29%) 등이 올랐고 아마존(-2.83%), 마이크로소프트(-0.96%) 등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6% 떨어졌다.

한편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한국시각 오전 9시 5분 기준 +0.18%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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