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줄이기 위한 철강산업 친환경 전환 속 조강 생산 급감
수입 철광석 가격 하락에 철강재값도 지난 3월 초 수준까지 내려

중국 철강 제품 노동자.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철강 제품 노동자.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지난달 중국의 일일 조강생산량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철강산업의 친환경 구조 전환 노력 영향 속에 2018년 이래 가장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달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7158만톤을 기록해 지난해 10월보다 23.3% 줄었고, 하루 평균 조강 생산량은 231만톤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22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9월과 비교하면 6.1% 줄어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올 들어 10월 말 현재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8770만톤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0.7% 줄었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중국 철강공업협회에 따르면 수입 철광석 가격이 내리면서 철강재 가격도 지난 3월초 수준으로 내렸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중국 철강재 종합가격지수는 지난 12일 현재 136.81로 9월 말과 비교하면 13.2% 내렸고,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22.1% 올랐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5009위안을 기록해 9월 말과 비교하면 14.9% 내렸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수입 철광석 가격(운임, 보험료 포함)은 지난 12일 톤당 89.18달러로 9월 말보다 24.8% 내렸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연내 가장 높았던 톤당 230.59달러와 비교하면 61.3% 내렸다고 이 언론은 밝혔다. 

올 들어 10월 말 현재 누계 수입 철광석은 9억3300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어든 반면 평균 가격은 톤당 175.9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73.6% 올랐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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