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수주 · 분양, 계획대로 진행"...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뉴시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현대건설에 대해 기존 주택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가운데 해상풍력사업 확대 등도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이민재 애널리스트는 "탈탄소 움직임으로 국내도 해상풍력 발전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인 만큼 자회사 현대스틸산업과의 시너지, 보유 현금의 지분투자를 통한 이익 확대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주택수주와 주택분양 모두 연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현대스틸산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고,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목표도 무리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계획 대비 부진한 해외수주는 아쉽지만, 실적 안정성 측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회사인 현대스틸산업과 별도기준 순현금 1.7조원, 소형모듈원전(SMR)과 대형 원전에 특화된 원자력발전 사업 등을 감안하면 국내 주택시장 이외에 추가적인 성장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특히 "2022년부터 정책적 측면에서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 진행될 예정으로, 현대스틸산업과 관련 프로젝트의 풍향자원 조사, 주무부처의 인허가 확보 등에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국내 해상풍력은 2030년까지 총 100조원 규모로 예상되며, 대형 원전과 SMR 확대 시 이를 수행할 수있는 건설사 중 하나로 경쟁사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45분 현재 현대건설 주가는 전일 대비 등락 없이 4만80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40% 하락한 3001.13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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