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약세 속, 게임주 장중 차익매물 늘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위메이드, 엔씨소프트, 게임빌, 컴투스 등 주요 게임주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국내증시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 게임주들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3분 현재 위메이드는 전일 대비 14.15% 하락한 20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위메이드 주가는 지난 9월 말 7만원으로 마감한 이후 신작 게임과 NFT 이슈 등으로 연일 상승하며 두 달 만에에 3배 가까이 올랐다. 위메이드는 한 때 코스닥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서기도 했으며 이날 장중에는 6위에 랭크돼 있다.

같은 시각 엔씨소프트(-4.68%), 게임빌(-11.42%), 컴투스(-5.62%), 엠게임(-4.44%), 펄어비스(-3.43%), 액토즈소프트(-5.02%) 등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들 종목은 최근 NFT(대체불가능토큰) 이슈를 타고 연일 주목받았지만 이번 주 들어 전반적으로 주춤해지는 분위기다. 정부 당국이 NFT 관련 게임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밝혔다는 소식도 이들 종목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NF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은 커뮤니티와 진정한 스토리텔링이 옥석 가리기의 시작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7% 하락한 2996.12, 코스닥 지수는 1.49% 떨어진 1016.8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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