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내년 신규수주, 올해보다 감소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지난 6월 열린 '2021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사진=뉴시스.
지난 6월 열린 '2021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증시에서 업종 순환매 속에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 현대미포조선 등 주요 조선주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주 주가의 변수 중 하나로 꼽히는 국제유가가 지난밤 뉴욕, 런던시장에서 상승했지만 이날 조선주들은 장중 부진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5분 현재 한국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1.73% 하락한 9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중공업(-1.77%), 대우조선해양(-5.04%) 등도 장중 내림세로 움직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신규 수주 소식에 주가가 연일 상승했지만 이날 같은 시간에는 0.93% 하락 거래 중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조선사들의 올해 신규 수주는 연간 목표치를 이미 넘어섰다"며 "다만 내년 수주는 올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컨테이너선 수요가 다소 줄어드는 가운데 탱커선과 친환경 선박 발주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주들의 주가에 변수로 작용하는 국제유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전일 대비 2.28% 상승한 78.50달러로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WTI 가격은 오전 11시 40분 현재 배럴당 0.46% 상승한 78.86달러를 기록 중이다.(블룸버그 집계 기준)

한편 이날 증시에서 조선업종 지수는 오전 11시 45분 현재 –1.50%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1% 포인트 하락한 2987.92에서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