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주조. /사진=뉴시스
골드바 주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4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상승했다. 은값과 구리 가격도 올랐다. 달러가치 강세에도 이같은 흐름이 전개돼 주목받았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이슈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6분 기준 내년 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791.50 달러로 0.29% 상승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3.60 달러로 0.46% 상승했다. 내년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48.10 달러로 1.29%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5일 새벽 6시 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6.83으로 0.35%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절상됐다. 

달러가치 절상에도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도 올랐다. 달러가치 절상에도 은, 구리 등 다른 상품가격들도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들 상품은 국제시장에서 미국달러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치 절상은 이들 상품 가격에 악재일 수 있다. 그런데도 이날엔 달러가치와 이들 상품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이슈 속에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CNBC에 따르면 이날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발표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이 주목받았다. FOMC 위원들은 지난번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업사이드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했다.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인플레이션 헷지(방어) 상품인 금값이 달러가치 절상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