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수주로 연간 목표 90% 달성"...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수주로 해외공사에서의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자푸라 가스처리 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동쪽 400㎞에 위치한 자푸라 셰일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수주의 예상 공사비는 10억달러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3분기 누적 신규 수주 금액은 4조4000억원이며 자프라 프로젝트 수주를 포함하면 5조4000억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주로 연간 수주 목표의 9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프라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중동 주요 산유국에서 계획 중인 대형공사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2년 초까지 최종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공사는 아람코의 줄루프 프로젝트로 42억5000만달러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공사에서 10% 내외의 안정적인 매출총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며 "수주한 공사를 수행해 이윤을 꾸준히 남긴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특히 "멕시코 DBNR 등 기존 현장의 안정적인 공정 진행은 내년 실적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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