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내 코로나 핵산 음성 검사 제출 의무를 7일 내 검사로 늦춰
중국 전문가 "관광산업 회복에 긍정적 신호" 평가

중국 허난성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허난성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마카오가 관광진흥을 위해 중국 대륙 방문객들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를 완화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24일 보도했다. 

앞서 마카오 위생국은 지난 23일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24일 0시부터 마카오에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은 핵산검사증명서를 제출하되 검사 48시간내에서 7일 이내로 완화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19 재확산이 심각했던 중국 지역 주민들이 마카오에 입국할 경우 지정병원에 가서 다시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의무조항도 없앴다.

마카오 여행제한 완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24일 마카오 호텔 예약률이 전날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중국 온라인 여행플랫폼 '취나알'이 밝혔다. 

관광산업 전문가인 장이이 베이징체육대 교수는 해당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는 마카오의 핵심인 관광산업을 회복시키는 데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해외 관광은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급감했지만 마카오에 대한 중국 관광객 방문은 꾸준히 늘고 있었다고 중국여행연구원 보고서가 전했다.

그동안 마카오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러 도시를 직접 찾아가 여행 판촉 행사를 벌였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여행을 오면 할인할 것이란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마카오 경제는 관광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3분기(7월~9월)에 지난해보다 32.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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