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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역분쟁 대비해 식량·에너지·첨단기술·핵심부품 '수입 다변화'
중국, 무역분쟁 대비해 식량·에너지·첨단기술·핵심부품 '수입 다변화'
  • 홍인표 기자
  • 승인 2021.11.25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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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 "코로나와 보호무역주의가 글로벌 무역에 새로운 도전 안겨"
올해 상반기 중국 전체 수입액, 세계 전체 수입의 12%까지 늘어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상무부. /사진=AP, 뉴시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상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식량, 에너지 자원, 첨단기술, 핵심 부품 수입을 다변화해 무역분쟁과 같은 위기 발생에 적절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상무부는 지난 24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23일 발표한 '제14차5개년계획(2021년~2025년) 대외무역 고품질 발전계획'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런훙빈 상무부 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원활한 상품 교역이 방해받고, 국경간 공급망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무역은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고 우려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리싱첸 상무부 대외무역국 국장은 이날 "중국은 앞으로도 수입을 지속적으로 늘려 중국 경제발전이 거둔 혜택을 세계와 함께 누리도록 하겠다"며 "시장개방을 확대해 우수 소비재 수입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리 국장은 또 "첨단기술과 주요 설비, 핵심 부품 수입을 늘리는 한편 에너지 자원과 국내에서 부족한 농산품 수입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고 국경을 맞대고 있는 주변국 제품 수입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석탄 생산 부족분을 러시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해외에서 많이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러시아는 1억730만톤 석탄을 외국에 수출했고, 이중 중국에 석탄 2415만톤을 수출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1620만톤 늘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 현재 중국은 2조1900억 달러어치를 수입해 지난해 10월보다 31.4% 늘었고 역대 가장 많은 기록을 세웠다. 중국은 12년 연속 미국에 이어 세계 제2대 수입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해 세계 전체 수입의 11.5%이던 것이 올해 상반기에는 12.0%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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