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약세 속, NFT 관련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테마별,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NFT(대체불가능토큰)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재계와 금융계 등을 중심으로 NFT 열풍이 식지 않는 가운데 NFT를 접목한 기업들이 또 다시 주목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5분 현재 다날은 전일 대비 16.07% 급등한 1만6250원, 드래곤플라이는 전일 대비 20.57% 치솟은 469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이들 두 종목은 이날 장중 한 때 사상최고가를 나란히 경신했다.

같은 시각 카카오게임즈(+4.88%), 조이시티(+4.69%), 넵튠(+4.18%), 컴투스(+2.86%), 네오위즈(+1.48%) 등도 장중 오름세로 움직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울옥션(+7.59%), 블루베리NFT(+4.39%), 하이브(+1.30%), 갤럭시아에스엠(+0.34%) 등의 기업들도 NFT 활용 가능성 확대를 밝힌 가운데 같은 시각 상승 거래 중이다. 

최근 NFT 관련주들은 NFT 열풍 속에 연일 주목받았지만 이번 주 초반에는 차익매물 증가와 정부 당국의 NFT 게임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 등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었다.

하지만 이날 NFT 시장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커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상당수 종목들이 장중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NF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은 커뮤니티와 진정한 스토리텔링이 옥석 가리기의 시작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6% 하락한 2977.57, 코스닥 지수는 0.30% 내린 1017.08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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