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반발매수 속 '장중 상승'...코스피는 장중 2980선 후퇴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중국증시는 차익매물 증가와 중국 당국의 빅테크(인터넷 대기업) 규제 소식에 장중 하락하는 반면 일본증시는 장중 반등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0% 하락한 3589.12를 기록 중이다. 장중 5거래일 만에 내림세다. 전날보다 0.02% 상승한 3593.39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보합권 내의 좁은 범위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전날 자국 내 앱스토어 운영사들을 대상으로 기존 앱을 업데이트하거나 새로운 앱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지난 1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 가장 강력한 빅테크 압박성 조치라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지침 속에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도 신규 앱 출시가 불가능해져 신사업에도 제약을 받게 됐다고 매체들은 덧붙였다.

일본증시는 장중 오름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0.76% 상승한 2만9526.80을 기록 중이다. 주요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대형주에 대한 매수가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11.89포인트(0.40%) 하락한 2982.4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POSCO, KB금융,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LG전자 등이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 2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0.03%)는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0.23%)와 나스닥 지수(+0.44%)는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6분 현재 +0.17%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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