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민수부문 체질 개선 · 우주사업 등도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자회사인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를 중심으로 해외 수주가 재개될 가능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한화디펜스의 해외 수주가 재개될 예정이고, ▲민수 부문의 체질 개선 성과가 돋보이며, ▲위성 및 우주사업의 장기 성장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화디펜스는 호주 K9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동 비호복합, 호주 랜드400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일정으로 이어지는 이벤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민수 부문의 한화테크윈은 북미에 이어 유럽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속 칩마운터 글로벌 1위인 한화정밀기계는 고속기 라인업 강화, 중국 외 지역으로의 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화파워시스템의 경우 압축기 위주로 역대 최고 수주를 달성해 내년 성장 기반을 확보했고, 고유가가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특히 "누리호 추가 발사와 공공부문의 위성 발사 계획에 따라 발사체 엔진 역량에서 앞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 참여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평균)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한화디펜스는 기대 이상의 실적이 예상되지만 민수 부문은 성과급 등 비용 요인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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