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폰, 타사 대비 경쟁력 뛰어나"...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 샵.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 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증권은 26일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이하 폴더블폰)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관련 부품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이창민 애널리스트는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출하량은 700만대로 추정돼 전년 대비 2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타사 대비 압도적인 70% 후반대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경쟁력으로 ▲제품의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2021년형 모델의 출고가를 전작 대비 40만원 인하했고 ▲갤럭시노트 단종에 이어 갤럭시S 의존도를 줄여 폴더블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전망이며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기술들을 가장 빠르게 채택하고 있고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또한 "▲디스플레이 아이템 대부분을 내재화함으로써 비용 측면의 이점이 존재하며 ▲중국 업체들과 달리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폴더블폰을 판매하고 있고 ▲폴더블폰의 수율, 수익성 등에서도 경쟁 업체들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 폴더블폰 관련 부품주로는 비에이치, KH바텍, 파인테크닉스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25분 현재 비에이치(+3.43%), KH바텍(+0.20%), 파인테크닉스(-3.96%) 등은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1% 하락한 2956.16, 코스닥 지수는 0.04% 오른 1016.08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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