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코로나 변이 우려 '장중 2%대 급락'...코스피도 장중 2940선 밀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약세다. 중국증시는 미-중 갈등 심화 우려, 일본 증시는 코로나 변이 확산 소식의 영향을 각각 받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8% 하락한 3563.37을 기록 중이다. 장중 이틀째 내림세다.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4일(현지시간) 중국 기업 12개를 포함해 일본과 파키스탄, 싱가포르, 러시아 등 모두 27개의 외국 기업을 무역거래 제한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의 조치에 중국 외교부는 크게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중국 기업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경제무역 질서를 파괴하며 세계 산업망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일본증시는 장중 급락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2.77% 떨어진 2만8682.54를 기록 중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 속에 장중 매물이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코스피 지수도 장중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오후 1시 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6% 하락한 2945.6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차, 기아, KB금융, 삼성물산, LG전자, SK이노베이션 등이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뉴욕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6분 현재 –0.4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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