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도, 코스닥 100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도 공세 속에 이틀째 하락하며 1000선으로 밀려났다. 지수 부진 속에 코스닥에서만 하락 종목이 1100종목을 넘어섰다. 업종별로 보면 2차전지주와 반도체주들은 흐름이 엇갈렸고 씨젠, 유바이오로직스 등 일부 코로나 관련주들은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에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씨젠이 17.10% 치솟았고 랩지노믹스(24.60%), 수젠텍(15.33%), 엑세스바이오(8.82%), 휴마시스(8.45%), 바디텍메드(5.71%), 진매트릭스(5.19%), EDGC(4.85%) 등이 급등했다. 코미팜(13.01%), 유바이오로직스(7.25%), 현대바이오(4.01%), 레고켐바이오(3.99%) 등도 껑충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43%), 셀트리온제약(2.53%), 알테오젠(0.57%) 등이 올랐고 에이치엘비(-3.49%), 휴젤(-1.08%), 메지온(-0.89%), HK이노엔(-8.06%) 등이 하락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63%), 대주전자재료(7.35%) 등이 상승했고 엘앤에프(-0.43%), 에코프로(-2.16%), 천보(-0.26%), 엔켐(-7.19%) 등이 하락했다.

반도체주에선 리노공업(0.76%), 티씨케이(3.34%), LX세미콘(2.73%) 등이 올랐고 SK머티리얼즈(-2.45%), 솔브레인(-2.12%), 원익IPS(-2.22%)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덕산하이메탈(1.77%), 엑사이엔씨(1.09%) 등이 상승했다.

펄어비스(2.78%), 카카오게임즈(1.29%), 위메이드(2.84%), 컴투스(3.94%) 등 게임주들이 상승했다.

가상화폐 관련주에선 비덴트가 8.64% 치솟았다.

코로나 확산 우려 속에 참좋은여행(-6.30%), 노랑풍선(-5.80%), 레드캡투어(-4.61%), 모두투어(-4.39%) 등 여행주들이 미끄럼을 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아프리카TV(2.21%), 동화기업(2.59%) 등이 상승했고 CJ ENM(-0.47%), 스튜디오드래곤(-1.80%), JYP Ent.(-5.01%), 에스엠(-5.66%), 파라다이스(-3.03%)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위메이드, 대주전자재료, 에코프로비엠, 게임빌, 카카오게임즈 순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77포인트(0.96%) 하락한 1005.8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5억원과 10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28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2억1013만주, 거래대금은 13조7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23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158억원이 내렸다. 5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3.83포인트(1.47%) 떨어진 2936.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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