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사진=AP, 뉴시스.
미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지난 26일(이하 미국시간)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우려 속에 급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항공주와 여행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4대항공사 가운데 델타항공 주가는 전일 대비 8.34% 하락한 36.38달러로 마감했다. 아메리칸항공(-8.79%), 유나이티드항공(-9.57%), 사우스웨스트항공(-4.32%) 등도 급락했다.

또 미국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 주가는 5.42% 급락했다.

크루즈 관련주와 여행주, 호텔 관련주들도 고개를 숙였다. 로열 캐리비안(-13.20%), 노르웨이안크루즈(-11.36%), 카니발(-10.96%), 부킹홀딩스(-7.24%), 윈리조트(-6.03%), 메리어트인터내셔널(-6.45%), 힐튼(-6.15%) 등의 주가가 미끄럼을 탔다.

반면 모더나(+20.57%), 화이자(+6.11%), 노바백스(+8.95%) 등 코로나 백신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했다.

그런가 하면 화상회의 관련 기업인 줌비디오는 5.72% 급등했고 운동기구업체 펠로톤 주가도 홈 트레이닝 증가 분석 속에 5.67% 껑충 뛰었다. 또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 속에 넷플릭스 주가는 1.12% 상승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2.53%), S&P500(-2.27%), 나스닥(-2.23%) 등 3대 지수는 급락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도 3.64% 급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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