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설비 확장 공사 12월 착공, 내년 4월 준공 예정
중국 분석가, "중국시장에 대한 테슬라의 긍정적인 태도 보여준 행보" 분석

중국 상하이 테슬라 기가팩토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상하이 테슬라 기가팩토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12억 위안(1억8800만달러)을 투자해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제조설비를 업그레이드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26일 보도했다.

테슬라는 상하이 기업환경정보공개 플랫폼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8500억 위안을 환경보호에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모두 12억 위안을 제조설비 업그레이드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다음달 착공해 내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확장 추진은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소비시장인 중국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 언론은 평가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서비스 품질이나 안전과 관련한 불만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한달 동안 중국에서 5만6000대를 팔아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8월보다 27% 늘어난 것이다.

앞서 지난달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 연구개발 및 혁신 센터를 완공했다.

중국 분석가들은 "이는 중국 시장에 대한 테슬라의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행보"라고 해석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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