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프랑스 대통령궁(엘리제궁)이 난방비를 과다지출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매거진 위디메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소식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위한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프랑스 공화국의 대통령으로서는 다소 당혹스러운 일이다. 정부가 단열 불량 주택 및 고에너지 소비자, 유명한 '열 여과기'에 맞서 싸우기 위해 발표를 늘리고 있는 동안, 대통령은 그들 중 하나에서 아무렇지 않게 거주하고 있었다.

부동산 및 생태학적 전환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 ELAN과 디자인 사무소 Maya Construction는 설문조사를 통해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전 뿐 아니라 알마 궁전과 Marigny 호텔의 에너지 실태를 살펴보았다. 3만 2460m²의 표면적 3곳에 총 800명의 관리가 있다. 2020년에 이곳의 난방비는 34만 5159유로에서 41만 2881유로로 증가했으며 이는 224만 6601kWh 및 27만 8463리터의 연료유를 소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시 말해, 이 숫자로 엘리제는 A에서 G까지의 에너지 성능 진단(DPE) 척도에서 E로 평가된다.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측정하는 기후 라벨과 관련하여 궁전은 70kg/m²를 방출해 F등급에 머물렀다. franceinfo에서 'We Demain'의 발행인 이사는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끝 부분에 더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에너지 효율성은 우선 순위가 아니었다"고 매체에서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난방 수치는 18세기와 19세기에 등록된 건물의 표준과 일치한다. 몇 년 동안 수행된 개조 작업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소비는 2018년에서 2020년 사이에 계속 증가했다. 엘리제궁의 또 다른 문제점은 여전히 ​​연료유로 가열된다는 사실이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설문조사의 저자인 저널리스트 제라르 르클레르(Gérard Leclerc)를 놀라게 할 뿐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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