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9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반등했다. 유가가 지난주 후반 오미크론 쇼크로 곤두박질친 데 따른 일부 만회 흐름을 보였다.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도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7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9.65 달러로 2.20%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6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내년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3.00 달러로 0.38%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7분 기준 1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4.84 달러로 11.56%나 추락하며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S&P ENERGY(에너지 섹터)는 421.22로 0.59% 상승했다. 엑슨모빌(+0.56%) 쉐브론(+0.30%) 코노코필립스(+0.94%) 등 빅오일 3인방의 주가도 소폭씩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새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쇼크로 곤두박질 쳤던 국제 유가가 이날엔 오미크론 쇼크 진정 속에 직전 거래일의 폭락분을 일부 만회하며 반등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 S&P 에너지 섹터의 주가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천연가스 가격은 폭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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