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 코스닥 96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2% 넘게 하락하며 960선으로 밀려났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하락한 반면 에스티팜, 에코프로비엠, 게임빌 등 일부 종목들은 차별화 속에 급등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76%), 셀트리온제약(-1.88%), 에이치엘비(-3.36%), 휴젤(-0.91%), 메지온(-0.97%) 등이 하락했다. 에스티팜이 증설 기대감 속에 8.57% 치솟았고 알테오젠(1.03%)도 상승했다.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현대바이오(14.66%), 국전약품(20.35%), 한국비엔씨(10.88%), 엑세스바이오(10.48%) 등이 급등했다. 씨젠은 0.93% 상승에 그쳤다. 코미팜(-10.71%), 셀리드(-8.77%), EDGC(-9.37%), 나노엔텍(-7.59%), 오상자이엘(-7.13%), 바이오니아(-6.42%), 피에이치씨(-5.99%) 등이 미끄럼을 탔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72%), 천보(0.15%), 엔켐(2.56%) 등이 올랐고 엘앤에프(-2.27%), 에코프로(-0.54%), 대주전자재료(-0.41%) 등은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반도체주에선 원익IPS(1.04%), 티씨케이(7.43%) 등이 올랐고 리노공업(-0.50%), 솔브레인(-3.94%), 동진쎄미켐(-3.86%), LX세미콘(-2.28%)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제주반도체(-9.84%), 픽셀플러스(-8.08%), 유니퀘스트(-5.91%), 어보브반도체(-5.88%), 코미코(-5.82%), 원익홀딩스(-5.49%), 칩스앤미디어(-5.09%) 등이 급락했다.

게임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컴투스(1.70%), 게임빌(7.96%), 위메이드맥스(6.84%), 엠게임(1.61%) 등이 상승했고 카카오게임즈(-4.09%), 위메이드(-3.05%), 네오위즈(-6.91%) 등이 하락했다. 플레이위드는 신작 기대감 속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타버스 관련주 중 위지윅스튜디오가 외국인의 러브콜 속에 5.24%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6.02%), 스튜디오드래곤(-2.65%), JYP Ent.(-3.51%), 에스엠(-3.58%), 파라다이스(-2.49%)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에코프로비엠, 에스티팜, 게임빌, 비에이치, 카카오게임즈 순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6.71포인트(2.69%) 급락한 965.63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104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7억원과 101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3억3596만주, 거래대금은 15조16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11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1310종목이 내렸다. 2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0.31포인트(2.42%) 떨어진 2839.01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