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파월 의장의 테이퍼 속도 높이겠다는 발언 여파로 증시 출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일 새벽 5시 기준, 미국증시 마감 1시간전 기준)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67%) 나스닥(-1.50%) S&P500(-1.61%) 등 3대 지수가 급락했다. 장중(한국시각 1일 새벽 5시 3분 기준) 러셀2000 지수도 1.97%나 떨어진 채로 움직였다.

주요지수 급락에도 장중(한국시각 1일 새벽 5시 10분 기준) 애플의 주가는 164.17 달러로 2.45%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 

장중(한국시각 1일 새벽 4시 59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44%로 전일의 1.53% 대비 5.65%나 폭락했고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53%로 전일의 0.51% 대비 3.43% 높아진 채로 움직였다고 CNBC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36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6.34 달러로 5.16%나 추락했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29분 기준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70.57 달러로 3.91%나 떨어진 상태로 움직였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약 1시간 전 기준 뉴욕시장에선 ▲모더나 CEO의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란 발언 ▲파월 연준의장의 "테이퍼링 스피드 높이겠다"는 발언 ▲장중 애플 주가 상승 움직임 등이 주목받고 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CNBC는 "이날 장중엔 특히 파월 연준 의장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스피트 높이겠다는 발언 이후 증시가 크게 출렁거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려면 테이퍼링을 조기 종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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