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완공하면 연간 2만톤 그린수소 생산
이산화탄소 연간 48만5000톤 배출 감소 효과 기대

사진=중국 시노펙 홈페이지 캡처.
사진=중국 시노펙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최대 석유회사인 시노펙이 지난 30일 세계 최대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시노펙은 이날 베이징, 중국 서북지방 신장위구르자치구 수도인 우루무치, 공사현장인 신장위구르자치구 쿠차  등 3곳에서 동시에 프로젝트 착공식을 가졌다고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시노펙 그린수소 시범 프로젝트는 2023년 6월 완공하면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2만톤 그린수소를 생산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만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전혀 없는 수소를 말한다.

시노펙은 신장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위해 300메카와트급 태양광 발전소를 새로 짓고 송변전 시설, 전해조 제조시설, 수소 저장탱크와 수소 수송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시노펙은 "그린수소 2만톤을 생산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을 매년 48만5000톤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며, 신장위구르자치구 GDP에는 1억3000만 위안, 세수는 1800위안을 각각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시노펙은 현재 중국 최대 수소생산업체로, 연간 390만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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