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정보화부,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청사진 공개
2025 소프트웨어 산업 매출 목표 14조 위안 제시

중국 베이징 중관춘 광장.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베이징 중관춘 광장.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정부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하고 2025년 소프트웨어 산업 매출 목표를 14조 위안으로 잡는 한편, 금융과 건설 등 산업용 애플리케이션도 100만 개 이상 만들기로 했다.

정보통신 산업을 관장하는 중국 공업정보화부(이하 공신부)는 지난 30일 기자회견에서 이런 청사진을 담은 '14차5개년 계획(2021년~2025년) 소프트웨어, 정보기술서비스 산업 발전계획'을 공개했다고 중국 포털 시나닷컴이 보도했다. 

공신부는 "중국 소프트웨어 산업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 12% 이상을 기록해 산업구조를 최적화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중국 소프트웨어, 정보기술서비스산업은 지난해 8조1600억 위안을 기록했고 13차5개년계획(2016년~2020년) 기간 중 연평균 증가율이 13.8%였다고 공신부는 밝혔다.

공신부는 이와 함께 핵심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기업을 키우기로 하고 2025년까지 2, 3개 국제적 영향력이 큰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고품격 소프트웨어 단지 20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밖에 핵심 소프트웨어 공급능력을 키우기 위해 중국 정부는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100만개 이상을 만들기로 했다.

공신부는 지난 5년 동안 중국은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을 키우는 데 일정부분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 화웨이와 진산 소프트웨어를 성공사례로 제시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유명하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신해 글로벌 최우수 브랜드 100강에 들었고 국제적 영향력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아울러 글로벌 인터넷 기업 상위 30대 기업(시가 총액 기준)에서 중국 기업이 10개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진산 소프트웨어는 시가 총액이 1600억 위안을 넘었고, 이중 진산의 WPS오피스 소프트웨어는 월 활성 이용자가 4억1100만 명, 글로벌 이용자는 10억 명이 각각 넘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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