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웃돌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사진=뉴시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증권은 1일 대한항공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강성진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높은 영업이익 수준이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0.9% 감소한 1조2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15.6%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국제선 여객수송이 본격 재가동되면서 대한항공의 국제여객도 올해 대비 654% 급등할 것"이라며 "이는 3조원의 영업이익 개선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항공여객 수송은 아직까지 미주 노선에 국한돼 있지만 비관광승객, 장거리노선을 중심으로 여객 수요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화물에만 의존하는 해운사와는 차별화되는 포인트"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내년 1분기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연결 편입될 경우 연간 2832억원의 연결자회사 영업이익 증가도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국제유가 강세에 따른 급유단가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은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대한항공 주가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0.75% 상승한 2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32% 오른 2848.18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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