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반발 매수 속 '장중 반등'...코스피, 장중 2900선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강세다. 중국 증시는 민간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도 장중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 넘게 급등 중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댑 0.12% 상승한 3568.13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05% 하락한 3561.89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했지만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오미크론) 우려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고 있다.

이날 경제매체 차이신이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발표한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50.5)는 물론 전월(50.6)의 수치를 밑돌았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공식 제조업 PMI(50.1)와 추세는 일치하지 않았다. PMI는 경기를 측정하는 주요 지표로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4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0.73% 상승한 2만8025.17을 기록 중이다. 오미크론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증시가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급등세다. 오후 1시 4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3.33포인트(2.23%) 뛰어오른 2902.3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현대차, 기아, POSCO, KB금융,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LG전자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달 3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86%), S&P500(-1.90%), 나스닥(-1.55%)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변이 코로나로 인한 경기 부진과 조기 금리 인상 우려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6분 현재 +1.36%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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