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쇼크 확산 속 달러, 금 선호 흐름 나타나

골드바.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상승했다. 달러가치 상승에도 금값이 올랐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첫 환자가 발생하는 등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의 가격이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19분 기준 내년 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782.10 달러로 0.32% 상승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2.25 달러로 2.48%나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18분 기준 내년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22.10 달러로 1.38%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일 새벽 6시 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09로 0.10%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절상됐다. 

CNBC는 "이날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가 미국에서도 새 변이 코로나 오미크론 첫 환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4대 지수(다우존스 –1.34%, S&P500 –1.18%, 나스닥 –1.83%, 러셀2000 –2.34%)가 급락한 반면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은 올랐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새 변이 코로나 오미크론에 대한 위기감이 증폭된 가운데 달러 선호 흐름(달러인덱스 상승, 달러가치 상승)이 나타났으나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의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달러가치 상승 속에 은값과 구리가격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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