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회장, 저서 통해 "교통사고는 90% 줄고, 도심 교통체증 사라진다"고 밝혀

리옌훙(Robin Li) 회장. /사진=바이두 트위터 캡처.
리옌훙(Robin Li) 회장. /사진=바이두 트위터 캡처.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의 대표적인 검색엔진 바이두를 창업했고, 요즘은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는 바이두 리옌훙 회장이 스마트 교통 미래를 전망한 책을 지난 2일 펴내 주목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스마트 교통'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앞으로 10년~40년 인류 미래 영향을 미치는 중대 변혁'이라는 부제가 붙어 더욱 관심을 끈다고 중국 일간지 광명일보가 보도했다. 

리 회장은 이 책에서 "신기술을 갖춘 스마트 교통 시스템이 본격가동하면 교통안전사고가 현재보다 90%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스마트 교통이 활성화하면 앞으로 5년 안에 중국 1선 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에서 1인당 구매 차량을 제한하거나 요일별로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이른바 차량부제운행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이밖에 교통 효율이 크게 개선되면 앞으로 10년 안에 도심 교통체증은 기본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리 회장은 내다봤다. 

공유 무인차 보급이 활발해질 경우 굳이 자가용을 갖겠다는 수요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리 회장이 이번에 펴낸 책은 30개 대도시 스마트 교통 실제 사례를 제시하면서 스마트 교통 미래와 전망을 제시한 최초의 중국 전문 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광명일보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