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역조치 강화에도, 항공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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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대한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 국내 항공주들의 주가가 국내 방역조치 강화 소식에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관련 전면 봉쇄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는 점이 국내 항공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전 10시 36분 현재 전일 대비 1.80% 상승한 2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제주항공(+2.13%), 에어부산(+2.36%), 진에어(+3.09%), 한진칼(+2.09%), 티웨이항공(+1.18%) 등도 장중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항공주로 분류되는 AK홀딩스(+3.35%)는 장중 급등 거래 중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는 2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전면 봉쇄가 아닌 감시 강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같은 소식 속에 미국 4대 항공사로 꼽히는 델타항공(+9.27%), 아메리칸항공(+7.00%), 사우스웨스트항공(+6.56%), 유나이티드항공(+6.61%) 등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또 카니발(+9.21%), 에어비앤비(+3.99%) 등 여행, 숙박 관련주들의 주가도 급등세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증시는 정부의 방역조치 강화 발표 속에 장중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0% 하락한 2933.38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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