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고용 쇼크, 중국의 디디추싱 뉴욕증시 상폐 쇼크
도큐사인 4분기 가이던스 실망 쇼크, 테슬라 中리콜 쇼크
이들 4대 쇼크 속 미국증시 4대 지수 하락, 나스닥 급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하락했다. 나스닥 급락이 두드러졌다. 미국 11월 고용 쇼크, 중국기업 디디추싱 뉴욕증시 상장 폐지 결정 속 중국 기술주 급락, 4분기 가이던스 악화에 따른 도큐사인 폭락 쇼크, 중국 리콜 이슈 속 테슬라 주가 급락 쇼크 등이 증시에 타격을 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580.08로 0.17%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538.43으로 0.8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085.47로 1.92%나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159.31로 2.13%나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11월 고용 쇼크 ▲4분기 가이던스 실망 속 도큐사인 주가 폭락 이슈 ▲중국내 모델 Y 리콜 악재 속 테슬라 주가 급락 이슈 ▲중국당국 압력으로 디디추싱 뉴욕증시 상장 폐지 결정 속 중국 기술주 급락 이슈 등이 주목받았다"면서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 4대 지수가 하락했고 그중 나스닥과 러셀2000은 급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1만 건에 그쳤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55만 건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10월의 54만6000건도 크게 밑도는 것이다. 실망스런 미국 고용지표에다 오미크론 불확실성까지 겹친 상황이 됐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도큐사인의 주가가 135.09 달러로 무려 42.22%나 하락하며 폭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1014.97 달러로 6.42%나 하락했다. 중국 기술주 중에서는 핀듀오듀오(-8.16%) 바이두(-7.77%) JD닷컴(-7.71%) 등의 주가가 줄줄이 급락했다. 

이날 주요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테슬라 급락 속 테슬라가 속한 재량 소비 섹터가 1574.74로 1.84%나 하락했다. 애플(-1.17%) 주가 하락 속 애플이 속한 테크놀로지 섹터도 2895.75로 1.65%나 하락했다. 금융(-1.54%) 에너지(-0.75%) 커뮤니케이션서비스(-0.47%) 산업(-0.05%) 등의 섹터도 하락했다. 필수소비(+1.40%) 유틸리티(+1.01%) 헬스케어(+0.25%) 등의 섹터는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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