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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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과 은값이 껑충 뛰었다. 미국 11월 고용 쇼크 속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은 껑충 뛰었고 다른 안전자산인 은값도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44분 기준 내년 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785.20 달러로 1.28% 상승했다.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42분 기준 내년 3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2.56 달러로 1.09% 상승했다. 같은 시각 내년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27.40 달러로 0.58%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4일 새벽 6시 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17로 0.01% 상승에 그치며 달러가치는 강보합수준에서 추춤거렸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0.17%) S&P500(-0.84%) 나스닥(-1.92%) 러셀2000(-2.13%)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4대 지수는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고작 21만 건에 그쳤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55만 건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10월의 54만6000건도 크게 밑도는 것이다.

고용 쇼크 속에 안전자산인 금값과 은값은 오르고 위험자산인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미국달러가치도 주춤거린 가운데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껑충 오른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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