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의 월마트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의 월마트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580.08로 59.71포인트(0.17%)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미국증시 마감 1시간전만 해도 0.94% 하락한 상태였으나 그 후 하락폭을 줄였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고작 21만 건에 그치면서 예상치(50만건 이상)를 크게 밑돌았다"면서 "고용 쇼크가 미국증시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이날 주요 다우존스 지수 편입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월그린 부츠(+4.28%) P&G(+1.78%) IBM(+1.66%) 월마트(+1.51%) 존슨앤존슨(+1.46%) 3M(+1.37%) VERIZON(+1.36%) 유나이티드헬스(+1.07%) 코카콜라(+0.89%) 등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장 막판 다우존스 지수 낙폭 축소에 기여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1.97%) 보잉(-1.92%) JP모간체이스(-1.81%) 골드만삭스(-1.24%) 애플(-1.17%) 세일스포스닷컴(-1.10%) VISA(-0.99%) 머크(-0.74%) 트래블러스(-0.67%) 등의 주가는 내림세를 기록하면서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고용 쇼크 속에 월마트, P&G, 코카콜라 등 필수소비(생필품)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다우존스 지수 낙폭을 제한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VISA 등 기술주 섹터들의 주가는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를 짓눌러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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