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줄이려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조기소등 하는 지자체도 늘어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조명 축제.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조명 축제.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매년 크리스마스 때 지방 자치 단체마다 주민들을 기쁘게 하려고 가장 아름다운 조명 화환을 선보인다. 그러나 거리, 광장 및 기타 상점 앞을 장식하는 이러한 조명은 지방 자치 단체(지자체)에 상당한 비용 부담이 된다.

BFM-TV가 지적한 바와 같이 최근 몇 년 동안 지방 자치 단체마다 LED를 사용하여 비용이 크게 절감되었다.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유명한 스트라스부르에서는 설치, 제거, 유지, 유지 보수 및 보관을 포함한 청구서가 51만 2000유로에 달한다. 새로운 장식에 대한 투자는 11만 유로로 추산되며 총 비용은 거주자 1인당 2.24유로가 든다.

랭스(Reims) 시청은 연말 조명에 78만 유로, 즉 주민 1인당 4.20유로를 투자하여 큰 그림을 보았다. 지방 자치 단체는 "일관된 장식의 선택과 함께 구매 최적화 프로세스를 통해 관련 예산을 유지하면서 설치되는 장식의 수를 늘릴 수 있었다"고 전한다. 루앙(Rouen) 시청은 이러한 장식을 위해 예산 중 17만 1800유로, 즉 주민당 1.60유로를 할당했다. 낭트 사람들이 조명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과 같은 금액이다. 브르타뉴 공작 도시는 그 비용이 50만 유로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지방 자치 단체에서는 청구서가 감소했다. 환경 NGO들의 지적에 따르면 많은 도시에서 에너지 소모량이 적은 LED를 설치하거나 조기 소등하는 운영방법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몇 년 동안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도심의 모든 조명에 발광 다이오드가 장착되었다"고 낭트 시청은 BFM-TV에 밝혔다. 낭트 시청은 조명과 관련된 에너지 요금이 1730유로로 추산된다.

스트라스부르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2010년부터 시는 에너지 소비 장식을 교체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소비가 매우 적은 장비를 구입했다. 이제 공원 전체가 LED로 바뀌었다. 한밤중에는 조명이 꺼진다. 이것이 크리스마스 조명과 관련된 에너지 소비가 낮은 이유다"라고 관계자가 설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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