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들, "생각보다 봉급 수준 높다"며 부러움 표시

마오타이 중국 본사 전경. /사진=마오타이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마오타이 중국 본사 전경. /사진=마오타이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의 대표적인 술 회사인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31만 위안(5766만원)인 것으로 드러나 중국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류강 마오타이그룹 회계책임자는 지난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3차 기업사회책임 청서 발표회에서 회사 현황을 설명하면서 봉급 내역을 공개했다고 중국 매일경제신문이 지난 5일 보도했다. 

그는 "2020년말 현재 마오타이 그룹은 종업원이 4만2281명이며, 2019년보다 1030명 늘었다"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1인당 평균 연봉은 2019년보다 12.12% 늘어난 31만 위안이었다"고 덧붙였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부사장급은 연봉 77만 위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개 중국 백주(고량주) 상장기업 중에서 연봉이 가장 많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중국 백주 상장사의 연봉은 마오타이에 이어 루저우 라오자오 29만 위안, 수이징팡 26만 위안 순이었다.

마오타이 연봉 내역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생각보다 많다"고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사람을 더 뽑지 않느냐, 들어 가고 싶다"며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마오타이는 고위 관리직은 연봉제를 시행하고 있고, 중간 관리직은 일의 성격과 리스크를 감안한 준연봉제, 일반 직원들은 노동강도와 기술과 지식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급여를 결정하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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