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美 버라이즌 움직임 눈여겨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증시에서 업종별 순환매 속에 케이엠더블유, 서진시스템, 오이솔루션 등 5G 통신장비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이 미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오미크론 변이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현재 케이엠더블유는 전일 대비 4.19% 뛰어오른 3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거래일째 오름세다.

같은 시각 서진시스템(+3.06%), 오이솔루션(+2.62%), 텔콘RF제약(+5.99%), 에이스테크(+3.50%), 다산네트웍스(+3.42%), 기산텔레콤(+2.17%) 등도 상승세로 움직이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너리스트는 "이달 중에 디시네트워크 장비업체 선정에서 삼성이 선정될 경우 일부 국내 5G 통신장비업체들이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내의 많은 5G 통신장비 업체들이 미국 통신사에 매출 기반을 갖고 있고 특히 버라이즌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고영민 ·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내년 삼성전자-버라이즌 공급 물량 회복과 미국 이외 지역의 5G 투자 재개는 긍정적이지만 오미크론 등 일부 불확실성 요인도 남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30분 현재 통신장비업종 지수는 +1.51%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6% 오른 997.42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