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오미크론 완화 상승세 확장, 특히 테크 섹터 급등 두드러져"
애플, 테슬라, 인텔 개별 호재 속 급등도 증시 전반에 훈풍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7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전일에 이어 또 급등했다. 오미크론 쇼크 완화 이슈가 이틀 연속 미국증시를 급등세로 이끌면서 랠리 흐름을 증폭시켰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5719.43으로 1.40%나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686.75로 2.07%나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686.92로 3.03%나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53.79로 2.28%나 상승했다. 

전일에도 다우존스(+1.87%) S&P500(+1.17%) 나스닥(+0.93%) 러셀2000(+2.05%) 등 4대 지수가 껑충 올랐는데 이날엔 대부분 지수가 전일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에선 ▲오미크론 쇼크 완화 이슈 지속 ▲S&P 테크놀로지 섹터 주식 급등 이슈 ▲국제 유가 급등 속 에너지 섹터 주가 급등 이슈 등이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또 애플, 테슬라, 인텔 등의 주가 상승도 주목받았다"면서 "애플의 경우 모건스탠리의 목표가 상향 속에 껑충 올랐고 테슬라는 UBS의 목표가 상향 속에 급등했으며 인텔의 경우 이스라엘 자회사인 모빌아이(자율주행 관련 벤처기업)의 내년 IPO(기업공개) 계획 이슈가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171.18 달러로 3.54% 상승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1051.75 달러로 4.24%나 상승했다. 인텔의 주가는 52.57 달러로 3.10% 상승했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1분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71.50 달러로 2.89%나 상승했다고 CNBC가 전했다.

이날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애플이 속한 테크놀로지 섹터가 3026.43으로 3.51%나 치솟았다. 테슬라가 속한 재량소비 섹터도 1629.94로 2.36%나 상승했다. 유가 급등 속에 에너지 세터도 431.27로 2.28%나 상승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에 금융 섹터도 651.61로 1.80%나 상승했다. 다른 섹터에서는 헬스케어(+1.25%) 산업(+1.04%) 유틸리티(+0.75%) 필수소비(+0.23%) 등의 섹터가 상승하며 11개 섹터가 모두 웃었다.

CNBC는 "뉴욕증시 주요 지수 이틀 연속 급등 속에 S&P500과 나스닥은 3월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고 러셀2000도 7월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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