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8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급락한 반면 달러의 최대 상대 통화인 유로화의 가치는 급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9일 새벽 5시 55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35 달러로 0.77%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229 달러로 0.10%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13.65엔으로 0.07%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이미다.  

이날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5.88로 0.51% 하락했다.

오미크론 우려 완화 속에 달러 선호도가 약화됐고 글로벌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도 달러 대비 소폭 하락했다. 오미크론 쇼크가 미국 금리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주목받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한편 최근 워싱턴포스트(WP)가 오미크론이 감기와 유사하다고 보도한데 이어 WHO 사무총장도 오미크론에 대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라고 밝힌 것이 주목받았다. 화이자는 백신을 두 번 접종했을 때 보다 3번 접종했을 때 오미크론 저항력이 월등하다고 밝혔다고 CNBC가 전했다. 영국은 코로나 여파로 제한조치 이슈가 부각된 가운데 파운드화가치가 달러 대비 하락했다. 달러 선호도가 약화된 가운데 달러의 최대 상대 통화인 유로화의 가치는 달러 대비 급등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