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3번 접종 시 오미크론 대응력 확 커져"...화이자 주가는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8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또 상승했다. 이번 주 들어 이들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했다. 오미크론 우려 완화, 화이자 백신 이슈 등이 주목받았다. 오미크론 우려 완화 속에 항공-크루즈, 여행주들이 급등하며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테슬라도 상승하며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반도체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5754.75로 0.10%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701.21로 0.31%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786.99로 0.64%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71.72로 0.80% 상승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1068.96 달러로 1.64% 상승했다. 뉴스트리트의 테슬라 목표가 상향 속에 테슬라 주가가 올랐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이날 화이자 이슈도 주목받았다고 CNBC가 전했다. 화이자 백신을 두 번 맞았을 때 보다 세 번 맞았을 때 오미크론 저항력이 월등하다고 화이자가 밝혔다고 CNBC가 전했다. 그러나 화이자의 주가는 51.40 달러로 0.62% 하락했다. 

전일 급등했던 반도체주들은 이날 일부 종목이 하락 압박을 받았다고 CNBC가 전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NXP 세미콘덕터(-4.52%) 인텔(-1.56%) 엔비디아(-1.86%) 등의 주가가 하락한 반면 램리서치(+1.12%) 마이크론(+0.22%) 등의 주가는 상승했다.

오미크론 우려 완화 속에 이날 여행, 크루즈, 항공주 등이 상승하며 주요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고 CNBC가 전했다. 

이날 항공주 중에서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1.84%) 델타 에어라인스(+0.84%)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0.13%) 제트 블루 에어웨이스(+3.06%)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홀딩스(+4.24%) 등의 주가가 상승 또는 급등했다. 여행주 중에서는 부킹 홀딩스(+2.77%) 익스피디아그룹(+3.49%) 등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노루웨이지안 크루즈 라인(+8.20%) 카니발(+5.51%) 로얄 캐리비안(+5.19%) 등 크루즈 3인방의 주가도 껑충 올랐다. 

일부 외신이 오미크론은 감기와 비슷하다고 보도하고 WHO 사무총장도 비슷한 말을 한데 이어 화이자가 자사 백신 3회 접종시 오미크론 방어 효과가 확 커진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뉴욕증시는 3일 연속 상승했다고 CNBC가 전했다. 

이날 S&P 주요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헬스케어(+0.75%) 커뮤니케이션서비스(+0.74%) 부동산(+0.47%) 테크놀로지(+0.45%) 에너지(+0.01%) 등의 섹터가 상승한 반면 금융(-0.46%) 필수소비(-0.38%) 유틸리티(-0.11%) 등의 섹터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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