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9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미국 주간고용지표 급격 호전 영향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0일 새벽 5시 5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295 달러로 0.41%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222 달러로 0.10%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13.41엔으로 0.22%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21로 0.33% 상승했다.  

CNBC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가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달러가치가 절상됐다"면서 "반면 달러의 최대 상대 통화인 유로화의 가치는 달러 대비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8만4000명으로 전주 대비 무려 4만3000명이나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1만1000명이 청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크게 밑돌면서 1969년 9월 초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다음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주간 고용지표가 크게 호전되면서 연준의 긴축 가속 우려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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