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4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급등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15일 새벽 6시 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255 달러로 0.25%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225 달러로 0.07%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13.73 엔으로 0.15%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57로 0.26%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절상됐다.  

CNBC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급등한 가운데 달러가치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6%나 치솟았다. 이는 노동부가 2010년 11월부터 생산자 물가를 집계, 발표한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특히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가 열리는 상황에서 이같이 생산자 물가가 치솟아 통화정책 긴축 우려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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